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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골 예상” 손흥민, 젊은이들 틈 비집고 ‘6위’…KIM 녹인 윙어가 ‘1위’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현 세계 최고 윙어 톱10을 선정했다. 득점, 어시스트, 소속팀에서의 중요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고 알렸다. 매체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각 선수의 주 포지션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라이트 윙어’ 또는 ‘레프트 윙어’로 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제외된 것은 그가 ‘센터 포워드’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를 겸하고 있는 손흥민이 6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중앙에서 뛰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 치명적인 마무리가 돋보이는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20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119골)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박지성은 19골로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꼽은 최고의 윙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향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비니시우스의 번개처럼 빠른 속도는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며, 한껏 물이 오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서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문 앞에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골문 앞에서 팀 동료들을 찾아내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조명했다.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과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상대 센터백 김민재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뒤로는 르로이 사네(뮌헨) 하파엘 레앙(AC밀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차례로 위치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10명 중 8명이 20대라는 것이다. 손흥민과 살라만이 30대 윙어의 자존심을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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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관여’에 스페인 매체도 경악 “김민재, 발롱도르 22위였는데”

스페인 매체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부진에 주목했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어두운 밤”이라며 “한국인 수비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무승부 뒤 표적이 됐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3~24 UCL 4강 1차전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두 번의 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허용하며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역전한 후반에는 호드리구에게 박스 안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까지 내줬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성공하며, 결국 팀은 2-2로 비겼다.김민재 입장에선 그야말로 악몽 같은 밤이었다. 이에 스페인 매체도 김민재의 부진에 놀란 모양새다. 렐레보는 “김민재는 4강 1차전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는 비참한 경기를 펼쳤다. 레알의 공격수를 따라가다가 뮌헨의 수비진 전체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어 “사실 오늘 밤은 김민재의 커리어에 걸맞지 않다. 그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독일에 도착하기 전에 그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중 한 명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경험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10월 발롱도르 후보 발표 당시 중앙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를 기록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이는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보다 높은 순위였다.올 시즌 초반 붙박이 주전으로 나설 때만 해도 김민재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입지가 달라졌다. 에릭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김민재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UCL에선 라치오와의 대회 16강 1차전 이후로는 매번 선발에서 빠졌다. 레알과의 4강 1차전을 앞두고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터라 자연스럽게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끝으로 매체는 “김민재는 다이어의 입성 이후 연속성을 갖지 못했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택했지만, 이번에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라고 덧붙였다.UCL 결승전 티켓이 달린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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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 크고 빠른 FW도 틀어막은 김민재…영리한 브라질 공격수 둘에 당했다

그간 몸집이 크고 빠른 공격수들을 문제없이 틀어막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엔 속절없이 당했다. 영리한 움직임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들이 김민재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결승전 티켓 주인은 오는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김민재에게 유럽 진출 이래 ‘최악의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으로 손발을 맞춘 김민재는 뮌헨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수준 높은 레알 공격수들의 영리한 움직임에 무너졌다.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완패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을 맨 마킹하던 김민재가 공격적인 수비를 즐기는 것을 알았는지, 그의 특성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었다. 비니시우스는 토니 크로스가 볼을 쥐었을 때, 순간 패스를 받으러 달려나갔다. 이때 예측 수비에 능한 김민재가 비니시우스에게 끌려갔다. 비니시우스는 김민재가 비워둔 공간으로 순간 쇄도, 크로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손쉽게 뮌헨 골문을 열었다. 결과적으로 비니시우스의 움직임이 매우 영리했던 것이다.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 장면을 두고 “볼이 오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간 것은 과한 욕심이었다”고 혹평했다.뮌헨이 2-1로 역전한 후반 37분에도 김민재의 과한 수비가 독이 됐다. 이번엔 호드리구 고에스에게 당했다. 호드리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가 오자 잡아두지 않고 볼의 흐름을 살려 돌아섰다. 곧장 뮌헨 골대를 보고 슈팅을 때릴 수 있는 상황, 김민재는 급히 다가가 호드리구의 몸을 잡아끌고 발을 걸었다. 호드리구가 김민재가 다가오는 순간에 어깨를 먼저 넣고 볼을 완전히 점유한 터라 명백한 반칙이었다. 김민재가 이정도로 속절없이 무너진 경기는 분명 드물었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어떤 공격수와 맞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100kg이 넘는 로멜루 루카쿠(AS로마)를 꽁꽁 묶은 바 있고, 힘과 경험을 겸비한 올리비에 지루(AC밀란)도 완벽히 틀어막았다. 센터백 치고 빠른 발을 지닌 김민재는 그간 스피드를 갖춘 윙어들과 1대1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브라질 공격수들의 영리한 움직임에 무너졌다. 김민재에게 ‘욕심’을 부렸다고 공개 비판한 투헬 감독은 “오늘 우리는 영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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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망쳤던 콘테, 새 팀 찾기 어렵다…나폴리 부임설마저 '위태'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던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좀처럼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 전 소속팀이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 부임설이 돌았으나, 최근 나폴리 구단이 콘테 선임 가능성에 발을 빼는 듯한 모양새여서 새 시즌 거취마저 미궁으로 빠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인 나폴리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콘테 감독이었지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콘테 감독 선임을 다시 생각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미 다른 후보들도 거론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과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등이 나폴리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콘테 감독 부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데 반해 이제는 새로운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매체는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 이적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고, 특정 유형의 선수도 영입해야 하는데 나폴리는 현재 그런 유형의 선수가 없다”며 “워낙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칫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 당장 대대적인 투자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콘테 감독만의 성격이 자칫 구단 내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미 나폴리 감독 부임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진 콘테 감독으로서는 씁쓸한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콘테는 나폴리 감독 부임 가능성에 긍정적인 뜻을 이미 밝혔고, 이제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결정만이 남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 구단이 콘테 대신 다른 감독 후보군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셈이다. 만약 나폴리 구단이 다른 감독을 선임하면, 콘테의 현장 복귀 시기는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가장 최근 토트넘 감독 커리어가 짧았던 데다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었으니 새 팀을 찾는 시기 역시 그만큼 더뎌지는 분위기다. 콘테 감독은 앞서 지난 2021년 11월 당시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전 토트넘 감독이다. 소방수로 부임한 첫 시즌엔 좋았다.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며 성공적인 토트넘 데뷔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시즌 역시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시즌이었다.그러나 콘테 감독은 두 번째 시즌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시즌 도중 부임한 전 시즌과 달리 2022~23시즌은 여름 이적시장 보강부터 콘테 감독의 주도로 선수단 보강이 이뤄졌지만, 정작 시즌 개막 후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이 이어진 탓이다. 결국 지난해 3월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 팀의 반등을 이끈 뒤 두 번째 시즌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결별을 맞이했다. 이후 1년 넘게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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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수요일에 만나” 김민재, 주장과 함께 레알 마주할까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와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과 2023~24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트로피가 물 건너간 뮌헨 입장에선 유일하게 남은 대회다.두 팀은 2000년대 강호로 여겨졌지만, 올 시즌에는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뮌헨은 해리 케인·김민재 등을 영입하고도 리그 우승에 일찌감치 실패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논란 끝에 ‘조기 사임’에 합의했다. 반면 레알은 주드 벨링엄 영입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에선 큰 점수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2년 연속 우승이 유력하다. 매번 어려움을 겪는 국왕컵에선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UCL에선 ‘난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격파하는 등 기세를 탔다.한편 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커리어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 소속으로 맹활약하고도 8강에서 짐을 쌌다. 다만 입지는 지난해와 다르다. ‘혹사 논란’까지 나온 시즌 초반과 달리, 1월 이후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UCL에서는 최근 3경기에서 단 14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다만 레알과의 4강 1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팀 내 주전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시점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 팀 훈련에는 불참했다. 심지어 다요 우파메카노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물론 경기가 아직 남은 만큼 변수는 있겠지만,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주말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김민재가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그의 마지막 UCL 선발 출전은 지난 2월 라치오와의 UCL 16강 1차전이었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이어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노이어는 김민재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보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민재와 노이어는 함께 19경기를 나섰고, 이 기간 팀은 13승 1무 5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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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전설’ 맨유 박지성까지 넘을까…‘전대미문’ 韓 선수 유럽 4관왕 도전

선수 생활 내내 한 번 경험하기 어렵다는 ‘우승’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두 번이나 이뤘다. 이제는 쿼드러플(4관왕)까지 노린다.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2위 AS 모나코가 올림피크 리옹과 리그 경기에서 패하면서 PSG의 우승이 확정됐다. PSG(승점 70)는 리그 잔여 3경기에서 내리 져도 모나코(승점 58)에 선두를 뺏기지 않는다. 올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한 PSG는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12번째 리그1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 이강인에게도 값진 우승이다. 2018년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은 생애 첫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국왕컵) PSG 합류 후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트로피에 입을 맞췄지만, 리그 정상에 선 것은 프로 커리어 6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독일 분데스리가·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1)에서 우승을 맛본 네 번째 코리안 리거가 됐다. 앞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을 제패했고,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이강인은 그동안 중하위권인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터라 리그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최강’ PSG와 계약한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야 하는 고된 일정 속에도 리그 2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며 PSG가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불과 PSG 입단 9개월 만에 2관왕을 달성한 이강인의 시선은 이제 쿼드러플로 향한다. PSG는 현재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안착한 상태다. 만약 이강인이 남은 두 대회 트로피까지 차지한다면, 한국인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4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유럽 무대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만져본 박지성도 2007~08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한 것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다. PSG가 일찌감치 리그를 제패한 터라 우승을 노리는 두 대회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호재다. PSG는 내달 2일과 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4강 1·2차전을 치른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승자와 빅이어(UCL 우승컵)를 두고 격돌하게 된다. PSG와 리옹의 쿠드 드 프랑스 결승전은 다음 달 26일에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04.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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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생애 첫 리그 우승 ‘기쁨’·韓 4번째 빅리그 제패…PSG는 3연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리그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가 올림피크 리옹과 2023~24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 PSG의 우승이 확정됐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PSG(승점 70)는 잔여 3경기에서 내리 져도 2위 모나코(승점 58)에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PSG는 2021~22시즌부터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12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됐다.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이기도 하다. 2018년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프로에 발을 들인 이강인은 처음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국왕컵) PSG 합류 후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누렸지만, 리그 정상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독일 분데스리가·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1)에서 정상에 오르게 됐다. 앞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 A를 제패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와 계약한 이강인은 리그 2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참가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비교적 꾸준히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마요르카에서 뛰던 지난 시즌보다 줄었지만,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PSG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 28일 벌인 르 아브르와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헤더 골을 도우며 팀에 승점 1을 선물했다. 만약 이강인과 하무스의 합작이 없었다면, PSG는 우승 확정을 또 한 번 미뤄야 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우승 트로피 두 개를 더 추가할 수 있다. 2관왕을 달성한 PSG는 현재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안착한 상태다. PSG는 내달 2일과 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4강 1·2차전을 치른다. 리옹과의 쿠드 드 프랑스 결승전은 다음 달 26일에 열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CL 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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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극찬한 명감독, 다시 이탈리아로 복귀 전망

지난해 ‘철기둥’ 김민재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 파비오 칸나바로 전 감독이 자국 이탈리아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22일(한국시간) “칸나바로 전 감독이 우디네세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다. 전 베네벤토 감독인 그는 비안코네리와의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해 로마로 향할 예정”이라면서 “칸나바로는 자신의 전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다니엘레 데 로시 AS로마 감독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우디네세는 올 시즌 안드레아 소틸 감독 체제로 출발했지만, 지난 10월 성적 부진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후임으로 가브리엘레 치오피 전 베로나 감독이 선임됐으나, 공식전 24경기 4승 10무 10패로 부진하다. 우디네세는 리그 17위(승점 28)로, 강등권(18~20위)과의 승점 격차가 없다. 매 경기 결과가 강등과 직결되는 살얼음판이다. 우디네세는 지난 21일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0-1로 지며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한편 매체는 “우디네세의 첫 번째 대안은 에디 레자 전 감독이었지만, 그는 가족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칸나바로는 자신의 형제 파올로는 물론, 전 동료들과 함께 우디네세로 올 것”이라고 전했다.칸나바로 감독은 선수 시절 발롱도르까지 타 낸 명수비수 출신이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은퇴 뒤엔 유럽이 아닌 아시아 무대에서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광저우 에버그란데·톈진 취안젠에 이어, 중국 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이 기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한 김민재와 마주한 기억이 있기도 하다.실제로 칸나바로 감독은 지난해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김민재에 대해 “중국에서 지휘했을 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그때도 훌륭한 선수였다. 당시에는 실수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뛰며 큰 성장을 이뤘다.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의 키 플레이어였다”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김민재가 유니폼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 그리고 독일로 떠나버렸다”고 농담을 전한 기억이 있다.아시아 무대의 경험으로, 차기 한국 대표팀을 맡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칸나바로 감독은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넘어가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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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수비수 TOP 10에 없다…천하의 KIM이 20위→어떤 기록?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는 누구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 톱10을 공개했다. 실제 팀을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1위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다. 그바르디올은 올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에서 맨시티로 이적, 9000만 유로(132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이적료 기준으로 매긴 순위이기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반영됐지만, 온전히 기량 순은 아니다. 2위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를 데려올 때, 레스터 시티에 8700만 유로(1276억원)를 지불했다. 결과적으로 매과이어의 부진을 고려하면, 맨유가 ‘오버 페이’를 한 것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마타이스 더 리흐트(뮌헨)는 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이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덕이다.더 리흐트는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 8550만 유로(1254억원)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더 리흐트를 뮌헨에 매각할 때는 가격표 6700만 유로(982억원)를 부착했다.4위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5위는 웨슬리 포파나(첼시)다. 6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까지는 8000만 유로(1174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7~10위는 후벵 디아스(맨시티), 아슈라프 하키미(PSG), 더 리흐트, 마르크 쿠쿠렐라(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든 팀 모두 큰돈을 쓸 수 있는 유럽 ‘빅클럽’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 부문 20위다. 이번 이적 때 발생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734억원). 쥘 쿤데(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길 때 기록한 값과 같다. 김민재 위에는 벤 화이트(아스널),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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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미친 아이디어" 뛰지 못하는 김민재 '재영입설' 또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돌아올 수도 있을 거라는 이탈리아 현지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완전 이적은 어렵더라도 임대 이적을 통한 복귀 가능성은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일마티노를 인용해 “나폴리는 바이에른 뮌헨을 설득해 김민재의 복귀를 시도할 것이다. 나폴리의 미친 아이디어”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는 김민재의 나폴리 복귀는 그저 꿈만은 아닐 것이다. 다음 시즌 재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비판 속에 벤치에 머무르고 있다”며 “나폴리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에 정착하지 못한 점을 이용해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 영입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김민재는 최근 공식전 7경기 중 단 1경기만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을 정도로 주전 경쟁에서 확실하게 밀린 모습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에릭 다이어의 합류 이후 급격히 입지가 줄었다. 특히 최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과 8강 1차전 등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조차 출전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전력 외로 밀린 상황이다.지난 시즌 김민재의 맹활약을 지켜본 이탈리아 현지로선 그야말로 예상밖의 일이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한 지난 시즌 곧바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의 영예까지 안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런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제대로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으니 더욱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단 일마티노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매체 피아네타 나폴리 역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김미재는 자신의 자질을 인정해 주는 팀에서 다시 가치를 증명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나폴리의 임대 복귀는 고려될 수 있는 옵션”이라며 임대 복귀 가능성을 전한 바 있다.더구나 나폴리는 김민재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난 뒤 이번 시즌엔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김민재가 버텼던 지난 시즌 나폴리의 수비는 38경기 28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한 반면, 이번 시즌은 32경기 만에 40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상황이다.다만 현지에서도 ‘미친 아이디어’라는 설명이 붙을 만큼 현실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나폴리의 의지만큼이나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김민재도 임대 이적에 대한 의지가 모두 맞아떨어져야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여기에 현실적인 측면도 나폴리 입장에선 고민의 대상이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과정에서 부쩍 오른 연봉이다. 칼치오 나폴리도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의 임대를 요청할 수 있겠지만, 850만 유로(약 126억원)에 달하는 연봉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4.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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